용인에는 눈이 심하게 내렸다..

도서관에서 새벽 5시에 내려 오는데..

하얀 거리위에..내가 첫사람인듯, 소복히 쌓인 눈과 새로 꾸민 교문의 불만이 나를 비춘다.

모처럼 한 사람이 생각나 이리저리 걷다가..

잠시 눈을 만져 보았다..

차갑고... 깨끗하다.. 그 누가 밟지 않고, 녹지 않아서인지

무척이나 깨끗하다..

이 눈을..그 애와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..

이제 추억이다. 추억은 실현되지 않기에 더욱 애련하다..

마음이 아프다..

생각난다..

그렇기에 추억이 소중하다..

그러기에 너 또한 내 추억중 가장 큰 기억이기에..

내 가슴속에 남겨진 그림 중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그림이다...

이제 그 애가 내 앞에 있다면 말하고 싶다..

나.. 이제는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거 같다고..

너와 지냈던것 행복했다고.. 다른 주제로 다른 사람과 새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거 같다고

친하게 지내보자고 말하고 싶다.

하지만..그 앤..없다..

이제 창밖을 보니 눈이 녹아있다..

이런저런 마음..여기에 남아 남기고 싶어..이시간 남긴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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